ATS의 엔진오일 교체시기가 도래하여 교환한 후기를 올립니다. 저는 약 8개월 8,000km 정도마다 교환합니다. 트립에 뜨는 오일 라이프는 약 30% 정도입니다.
품목은 엔진오일, 에어클리너, 오일필터이며 따로 구입하여 공임만 지불하고 교환했습니다. 원래는 공임 나라를 주로 이용하는데, 출퇴근길에 거치는 정비소에서 공임 작업을 한다고 하여 방문했습니다.
천안아산 거주하시는 분들은 자주 이용하셔도 좋을듯합니다.
먼저 엔진오일입니다. 쉐보레에서 판매하는 Dexos1 gen3 5w30 규격으로 약 4.7리터를 구입했습니다. 기존에 gen2에서 이번에 개선형이 출시되었는데요, 라벨이 참 허접하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사장님도 무슨 엔진오일이 중국산 같다고 하시더군요. 참고로 에스오일에서 납품하는 국산 합성오일입니다.
캐딜락 정식 서비스센터에서 교체해주는 엔진오일은 dexos1 gen2 규격을 만족하는 모빌1 금도끼 5w40입니다. 북미 스펙은 5w30을 권장하지만, 캐딜락 코리아에서는 모빌로 교체해주고 있습니다.
어쨌든 같은 엔진인 말리부에 사용되는 오일이고, 규격을 만족하니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오일필터는 사진을 못 찍었지만 스파크용 쉐보레 순정품입니다. 오일필터는 캐딜락 코리아에서 동일한 제품을 사용합니다.
얼마 전 11번가 아마존을 통해 직구한 에어크리너입니다. 국내 센터 가격이 약 7만 원이고 직구로 해도 5만 원이 넘는 비싼 편입니다. 다만 권장 교체주기가 약 70,000km 인 만큼 매번 교체하지는 않았고 적당히 2~3만 정도에 교체하는 편입니다.
먼저 에어크리너를 교체했습니다. 조금 시커멓긴 하지만 에어로 불면 별로 오염도를 모를 정도입니다. 어쨌든 교체했습니다.
그리고 기존 오일을 빼줍니다. 언더커버가 가리고 있지 않기 때문에 추가 공임은 없습니다. 드레인 볼트와 씰은 저번에 한번 교체했으니 이번엔 오일만 교체했습니다.
볼트와 씰은 3만 정도에 한 번씩 교체해주는 편입니다. 국산차였다면 자주 교체해줬겠지만 볼트 주제에 만원 가까이하기 때문에 자주 교체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리프트를 올린김에 고질병인 쇼바와 디퍼런셜의 누유를 확인해줍니다. 역시나 리어 2개가 아주 살짝 오일이 비치는군요. 심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내년 즈음 교체를 염두해봐야겠습니다.
디퍼런셜은 사진을 못 찍었지만 역시 살짝 비치기 시작합니다. 이 두 부위는 수리하는 것이 거의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정도라서, 심하지 않으면 그냥 타고 있습니다. 물론 이 정도로는 주행에 특이점은 없습니다.
중국산스러운 새 오일을 넣어줍니다. 일반적으로 4.7리터가 딱 맞으나, 플러싱 유무에 따라 약간 더 보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작업 완료 후 엔진룸까지 청소해주시네요. 사장님 짱짱맨!
교체 후에는 트립의 엔진오일 라이프를 리셋시켜줍니다.
총 작업 공임은 25,000원이 나왔습니다. 공임나라보다 저렴하네요. 사장님 짱짱맨!
참고로 카마로의 MRC 누유로 인한 교체작업도 해보셨다고 하니, 쇼바 교체하실 분들은 직구해서 이쪽으로 오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