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XT 렌트카 예약 방법

SIXT 렌트카 예약 방법에 대해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전 세계 메이저 업체 중 하나인 SIXT는 한국 에이전트가 없지만 예약하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으니, 부담 갖지 않고 이용할 수 있습니다.

SIXT 홈페이지 회원가입

먼저 예약을 위해서는 회원가입을 하시는게 좋습니다. 종종 프로모션도 진행하니까요. 글로벌 회사인 만큼 국적에 따른 홈페이지가 따로 있고(CO.KR포함) 어플도 있지만, 가입과 예약은 SIXT.COM에서 하시는걸 권장합니다.

그 이유는 하단에서 설명하겠습니다. 회원가입 방법은 검색하시면 쉽게 가능하니, 별도로 설명하지는 않겠습니다.

영업소 선택

대여지점선택
Centre 지점은 일요일 휴무

먼저 렌트카 픽업/반납할 영업소를 선택해 줍니다. 도시명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해당 도시 안의 영업소가 나타납니다.

잘츠부르크의 경우 두 곳의 영업소가 있네요. 공항 영업소는 추가 수수료가 붙지만, 일요일에도 영업하므로 어쩔 수 없이 공항점을 선택했습니다.

날짜선택

렌트카 픽업과 반납의 위치를 다르게(one way)하고 싶다면, ‘Return at pick-up location’ 체크를 해제하고 반납점을 선택합니다. 그리고 픽업/반납 일정 및 시간을 선택해 줍니다.

참고로 렌트 요금은 24시간을 기준으로 합니다. 즉, 오후 2시에 인수하고, 오후 3시에 반납한다면 하루치 요금이 더 붙는다는 얘기입니다. SHOW OFFERS를 눌러 다음으로 넘어갑니다.

차종 선택

차종-지정

저렴한 가격순으로 렌트카 종류가 나옵니다. 대부분 수동 변속기 차량이며, 자동(오토) 변속기의 경우 끝에 Aut라는 명칭이 붙습니다. 당연히 오토차량이 더 비쌉니다.

여담으로 지금은 오토차량을 타지만, 5년 전까지 젠쿱 수동차량을 운행한 경험이 있어 수동 변속기 차량을 선택하려 했지만, 해발 3천 미터가 넘는 그로스글로크너라는 산길을 여행하기 위해 오토를 선택했습니다.

아예 수동이 자신 없는 경우가 아니고 긴가민가하다면, 수동차량도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대부분 유럽도시는 한국 대도시처럼 복잡하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 적응하며 탈 수 있다고 합니다.

AUTOMATIC ONLY 를 활성화하면 자동 변속기가 장착된 렌트카만 필터링하여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선택한 차량은 오토 중 가장 저렴한 오펠의 크로스랜드 X입니다.

크기는 모닝보다는 크고 기아의 스토닉 정도 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트렁크에 26인치 캐리어 두 개 들어갑니다. 중요한 점은 꼭 선택한 차량으로 대여되는 것은 아니고, 동급의 다른 차량으로 대체될 수 있습니다.

결제 방식

선결제-후지불

차량을 선택하면 결제 옵션을 선택해야합니다. 예약 확정(BEST PRICE)으로 할 것인지, 무료 취소가 가능한 옵션(STAY FLEXIBLE)으로 할 것인지 선택해야 합니다.

일정이 확실하다면 더 저렴한 BEST PRICE를 선택하면 되지만, 상당한 취소 수수료가 있어서 저는 그냥 STAY FLEXIBLE을 선택했습니다. 이건 따로 카드번호를 입력하는 단계 없이 현장에서 결제하게 됩니다. 선택했다면 다음 단계로 이동합니다.


※확정 후 취소할 경우 수수료는 3일치 요금을 제외한 금액만 환불됩니다. 10일을 예약했다면 3일치는 본인이 부담해야합니다.

보험 및 추가 옵션

이제 많은 분들이 어려워하시는 옵션 선택입니다. 제가 서두에서 SIXT.COM 에서 예약을 진행하라고 한 이유가 바로 여기 있습니다. 사이트별로 선택 가능한 옵션 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하단 참조)

LDW-상세항목
사진과 달리 실제로는 모두 체크했다


제가 선택한 첫번째 옵션은 Protect your rental의 LDW 항목입니다. 이것은 필수 항목인데요, 렌트카 사고 시 자비 부담의 범위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저는 가장 비싼 자기 부담금이 없는 옵션을 선택했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완전자차로, 사고 시 제가 부담할 금액은 없습니다. 자동차 털이로 인한 파손 및 도난(Theft) 역시 보장됩니다.


그리고 안전빵 여행을 위해 추가로 타이어와 유리창 파손(Tire and Windshield), 내부 손상(Interior),긴급출동 (Roadside) 옵션을 모두 선택했습니다.

내부 손상은 말 그대로 차 안의 오염이나 파손입니다. 긴급출동은 타이어 펑크, 배터리 방전, 연료 소진 그리고 차키 분실등을 대비하는 옵션입니다.

그러나 모든 지역에 무료로 긴급출동이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알프스 산골짜기 같은 곳은 추가 부담금이 있을 수 있습니다.

SIXT-보험선택

다음 옵션은 Foreign use Zone 1입니다. 만약 대여 국가가 아닌, 다른 국가에서 렌트카를 운행한다면 선택해야 합니다.

저는 오스트리아가 아닌 다른 나라의 여행 계획은 없지만, 오스트리아의 타 지역으로 이동할 때 독일의 도로를 이용하는 루트가 있으므로 선택해야 했습니다.

그 외 선택할만한 항목은 추가 운전자(Additional Driver), 유아 시트(Child seats), 연료 완충 선지불(Prepaid Fuel)이 있으나, 저에게는 필요가 없습니다.

Prepaid Fuel은 렌트카 반납 시 완충이 원칙인데, 충전하지 않고 반납해도 된다는 의미입니다.

그 외 자동으로 포함된 옵션에는 주행거리 무제한(Includes Unlimited Free Kilometers)이 있습니다.

그리고 홈페이지 옵션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현지 렌트카 업체에 도착해서 운전자 사고 상해(자상)의 보험이 옵션으로 있을 수도 있을것이라 예상되는데, 이 부분은 여행자 보험에서 커버되므로 굳이 가입하지 않아도 됩니다.

마지막으로 다음단계에서 간단한 신상 정보 입력 후 예약을 완료해주시면 됩니다. 참고로 처음에 예약 취소 가능한 항목을 선택했으므로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하는 과정 없이 렌트카 예약이 완료됩니다.

예약 내역은 어플 설치 후 로그인해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사이트 국가별 및 어플 차이점

위에서 언급한대로 어플, sixt.co.kr, sixt.com 사이트마다 예약해 보면 가격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보험 범위에 선택 가능한 옵션에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co.kr과 어플 관리가 제대로 안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플에서 한국 고객센터 항목을 보면 제주도에 있는 것으로 나오는데, 이 렌트카 업체는 이미 예전에 라이센스가 만료되어 현재는 관계가 없는 곳으로 나오기 때문입니다.

(좌)SIXT.COM통해 받은 영문 바우처
에약확정-바우처
(우)어플통한 독어 바우처

처음에는 네이버 카페에서 어플로 SIXT 렌트카를 예약하면 더 저렴하다는 말을 듣고 앱으로 진행하려 했었습니다. 정말 가격은 더 저렴했지만, 최종 예약 바우처를 보니 차이가 있었습니다.

바로 어플에서 예약했을 경우, 긴급출동과 내부 보호가 빠져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더 저렴했던 것입니다.

어플화면
SIXT 앱 옵션

분명히 앱의 예약과정에서는 사진과 같이 포함되어있다고 나타나있지만, 메일로 받은 최종 바우처에는 분명히 빠져있습니다.

그리고 한국 홈페이지인 sixt.co.kr에서는 내부보호와 긴급출동 모두 정상적으로 포함되고 가격도 sixt.com과 동일하지만, 제가 필요한 Foreign Use Zone 1이 없고, International Coverage 항목만 있습니다.

명칭이 다르지만 이 옵션은 Foreign Use Zone 2와 같은 옵션입니다. 저는 독일을 가야 하기 때문에 이 옵션은 맞지 않습니다. 만약 저처럼 이 옵션이 꼭 필요한 게 아니라면 sixt.co.kr에서 예약하셔도 됩니다.


최초로 이 포스팅을 작성할 당시에는 한국 홈페이지의 옵션이 달랐지만, 또 지금은 sixt.com과 같이 인터네셔널 커버러지가 없고 동일하게 존 1,2로 나오네요. 좀 개판이지만 현재는 그냥 한국 홈페이지에서 예약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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